경기 김포을, 박빙 예상 속 민주당·국민의힘 서로 '우세'
입력: 2024.04.01 15:22 / 수정: 2024.04.01 15:22

박상혁 "윤석열 정권 심판 여론 높아 승리 예상"
홍철호 "여론조사 우상향, 서울 통합으로 승리"


경기 김포시을 후보 선거공보./박상혁·홍철호 후보
경기 김포시을 후보 선거공보./박상혁·홍철호 후보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을 선거구는 21대 총선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3.83%, 홍철호 미래통합당 후보가 44.46%를 각각 득표해 박상혁 후보가 9.37%p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초선에 도전한 박상혁 후보는 힘겹게 당내 경선을 통과했으면서도 재선 현역 의원인 홍철호 후보를 3선 문턱에서 좌절시키며 이번 22대 총선에서 재대결하게 됐다.

최근 2차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상혁 후보가 모두 앞서고 있다.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상혁 48.5%, 홍철호 41.3%로 오차범위 안에서 박 후보가 7.2%p 앞섰다.

또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10~1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박상혁 48.6%, 홍철호 38.4%로 오차범위 밖에서 박 후보가 10.2%p 앞섰다.

경기 김포시을 최근 선거 득표 상황. 단, 김포시는 대선과 지선에서 거소·선상·관외사전·재외 투표를 갑·을 선거구 구별 없이 통합 개표함에 따라 갑·을 선거구 투표수 비율과 후보의 득표수 비율을 추산해 후보별 득표수로 환산했음.
경기 김포시을 최근 선거 득표 상황. 단, 김포시는 대선과 지선에서 거소·선상·관외사전·재외 투표를 갑·을 선거구 구별 없이 통합 개표함에 따라 갑·을 선거구 투표수 비율과 후보의 득표수 비율을 추산해 후보별 득표수로 환산했음.

2022년 실시한 21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0.97%,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4.95%, 심상정 정의당 후보 2.20%를 각각 득표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표차는 6.02%p였다.

지난 8기 지방선거에서는 정하영 민주당 후보가 김포을 구래동·마산동에서만 근소하게 이겼고, 김포갑 포함 나머지 지역에서는 김병수 후보가 모두 넉넉히 이기며 7.45%p 차이로 시장에 당선됐다.

21대 총선과 2022 대선·지선 및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박상혁 후보가 박빙 속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두 후보 측은 모두 <더팩트>에 조심스럽게 자신의 승리를 점쳤다.

박상혁 후보 측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대선 등 약세 속에서 치러져 패했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 열망이 김포에서도 일어나고 있어 대선 당시 득표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홍철호 후보 측 관계자는 "여론조사를 보면 홍 후보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증가하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면서 "김포-서울 통합에 대한 시민 열망이 투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3월 24~25일 경기 김포을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7.7%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3월 10~11일 경기 김포을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ARS(가상번호 100%,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6%p, 응답률은 7.4%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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