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물가 관리 실패한 것에 반성했어야"
"의대증원 문제로 단기적 이익 얻어볼까 고민한 尹"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일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아무리 봐도 통치 능력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일 의대 정원 200명 증원 방침을 고수하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아무리 봐도 통치 능력이 없다"며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썼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면서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개탄한다"며 "지금 의대증원 문제를 가지고 또 누군가에게 총구를 돌리고 공격할 시기가 아니라 물가 관리에 실패한 것에 반성하고 어떻게 해야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물론 이 모든 것은 지금까지 2년 동안 일방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오며 사람을 내치기 위해 권력을 사용해 온 대통령의 행태를 반성하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반성 없이 또 의대증원 문제로 단기적인 이익이나 얻어볼까 고민하는 대통령, 아무리 봐도 통치 능력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대국민 담화에서 "어려운 상황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급격한 고령화 추이와 의료 취약 지역 의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매년 2000명씩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