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중앙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철근 선대본부장,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 허은아 영등포갑 후보,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 /이동률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개혁신당이 국민의힘의 '2025년 5세부터 무상교육' 공약을 두고 "선거 임박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갑자기 이재명이라도 된 것이냐"고 꼬집었다.

정인성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각 지역마다 수십, 수백조의 예산폭탄을 약속하다 보니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 지역 후보들도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에게 재원마련 대책을 물으면 한결같이 윤석열 정부가 다 알아서 해줄 거라는 식"이라며 "마치 철부지 자식이 아빠한테서 용돈 받아서 해결하겠다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문제는 대한민국 정부가 양문석·공영운(더불어민주당 후보)처럼 부자 아빠는 아니라는 점"이라며 "국고가 거덜났다던 정부가 이제 와서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할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념이라고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제 와서 진보진영의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는 것 또한 인지부조화"라며 "선거 임박해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갑자기 이재명이라도 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최근에 이재명의 막말도 닮아가고 정책도 닮아가고 있다. 그럴 거면 민주당과 단일화하자고 하라"며 "개혁신당은 좌파 이재명과 우파 이재명의 대척점에서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대안으로 국민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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