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등 집중지원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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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왼쪽)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5대 병원장 간담회를 열고 "최일선에서 전공의, 교수들과 늘 함께 하고 계신 병원장들께서 의-정 대화체 구성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정부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대화체 구성이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며 "최일선에서 전공의, 교수들과 늘 함께 하고 계신 병원장들께서 대화체 구성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5대 병원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님,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가나다순)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병원장들의 걱정이 많고, 진료 축소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5대 병원의 진료 공백이 더 커진다면 국민들께서 진료에 대한 불편을 넘어 심리적으로도 큰 불안감을 느끼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병원장들께서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 5대 핵심 재정사업을 검토했다"며 전공의 수련 집중지원책을 소개했다. 전공의 수련비용을 정부가 책임지고 전공의 대상 책임보험 공제료의 50% 국비지원해 전공의 처우 개선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 과정에는 정책당사자인 전공의들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라며 "하루빨리 전공의들이 복귀하여 재정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안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