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토부 차관 손명수, 장관했던 원희룡 철도 공약에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
입력: 2024.03.29 13:46 / 수정: 2024.03.29 13:4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인재환영식에서 영입인사인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는 모습./ 국회=남용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인재환영식에서 영입인사인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는 모습./ 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을 선거구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이재명 대표와 경쟁 중인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서울 9호선 내년 착공 등의 약속을 두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유권자를 눈속임하는 비현실적인 구상이라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인 손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영입한 철도·교통·물류 전문가다.

손 후보는 29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원 후보가 내년에 9호선 연장 사업 등을 내년에 착공하겠다고 하던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헛구호"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해당 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다하더라도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의 사전 절차와 과정이 족히 6~7년은 걸린다"고 지적했다.

손 후보는 "(자신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공약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토부장관 출신이 국민을 호도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원 후보는 국토부 장관 경력을 이용, 서울 지하철 9호선과 대장·홍대선 연장을 내년 착공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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