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서귀포시 선거구 일호광장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좌)와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우)가 내리는 날씨 속에거리유세에 나서고 있다.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된 가운데 후보들이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저마다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우선 제주시갑의 경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 대결이 펼쳐진다.

문대림 후보는 이날 새벽 4시 40분 첫 일정으로 삼영교통을 방문해 도민들의 발을 책임지는 버스 운전기사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고광철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시각인 이날 자정에 맞춰 이호동 소재의 한 편의점을 찾아 고충을 경청했다.

제주시을은 김한규 민주당 후보, 김승욱 국민의힘 후보, 강순아 녹색정의당 후보의 3파전이다.

김한규 후보는 한라산에 올라 필승의 각오를 다진 뒤 이도광장(구 세무서사거리)에서 아침 유세로 선거전을 시작했다.

김승욱 후보 역시 첫 일정으로 이도광장 거리 유세를 잡으며 첫날부터 김한규 후보와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 맞대결을 펼쳤고, 강순아 후보는 인제사거리에서 아침 유세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접전지로 분류되는 서귀포시에서는 위성곤 민주당 후보가 오전 7시 30분 1호광장 아침 인사에 이어 오전 9시 충혼묘지 방문 등 강행군을 이어간다.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는 새벽 4시 40분 강창학공원을 방문해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한 데 이어 1호광장 아침 거리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첫날 오후 6시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예고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각 후보간 출정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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