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주시 선거구에 출마한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폭행 사건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더팩트ㅣ경주=김채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주시 선거구에 출마한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열성 지지자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영태 후보는 27일 오후 2시 김위한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양재영 민주당 경산지역 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국면에 후보에게 린치를 가하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영태 후보는 지난 25일 오후 지역의 모 언론사 요청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다 A 씨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사건 후 한 후보는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소개에 ‘김건희 팬클럽 경주지회장’, ‘윤석열 중앙 유세단 호랑이팀 팀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동료시민 응원단’, ‘김석기 의원 시민소통 특보’라고 게시하고 있어 국민의힘 지지자로 추정된다.

한 후보는 "공평하고 공정한 법 질서를 위해 A 씨는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고 저는 이번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위한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신년 벽두에 이재명 대표가 목숨이 위태로운 테러를 당했음에도 별일 아니듯 얼렁뚱땅 넘어갔다"며 "국민의 공복이 되고자 출마한 후보를 폭행한 사건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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