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은아 "조국, '구찌' 아니라 '구치소' 어울려"
입력: 2024.03.26 14:54 / 수정: 2024.03.26 14:54

조국 대표, SNS에 김건희 여사 겨냥 '디올 말고 구찌' 게시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 조국 대표는 구찌가 아니라 구치소가 어울린다며 구치소에 계셔야 하는 분이 버젓이 활개 치며 대한민국 정치·사법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가 SNS에 올린 게시물. /조국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 "조국 대표는 '구찌'가 아니라 '구치소'가 어울린다"며 "구치소에 계셔야 하는 분이 버젓이 활개 치며 대한민국 정치·사법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가 SNS에 올린 게시물. /조국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 "조국 대표는 '구찌'가 아니라 '구치소'가 어울린다"고 비판했다.

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SNS에 "윤석열 정부의 독불장군식 비호감 국정 운영은 심판받아야 마땅하나,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사실상 범죄자' 조국 대표가 구원자·심판자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는 현실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조 대표를 비판한 이유는 조 대표가 9번 조국혁신당을 찍어야 함을 홍보하는 '디올 말고 구찌'라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린 점을 지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허 위원장은 "조국 대표는 구찌가 아니라 구치소가 어울리는 분"이라고 거듭 언급하며 "구치소에 계셔야 하는 분이 버젓이 활개 치며 대한민국 정치·사법 질서를 뒤흔들고 있는 현실, 대한민국 자유가 범죄자들에 의해 오용되고 유린당하는 현실에 심각한 위기감과 무력감마저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구만리 선거'가 되어야 한다. 9번 찍는 것 말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제가 기꺼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심판의 주체는 합리적 양심을 갖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수호하며,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세력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조국 대표의 막장드라마 같은 복수혈전이 벌어지게 된 원인은 윤석열 정권이 제공했다.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려 불공정의 조국이 다시 살아나게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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