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최근 판세, 실망할 것도 아냐…대통령실과 힘 모아야"
입력: 2024.03.26 14:14 / 수정: 2024.03.26 14:14

"선거운동 시작을 반등 기회로 삼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최근 총선 판세에 대해 실망할 것도 아니다라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기점으로 반등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최근 총선 판세에 대해 "실망할 것도 아니다"라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기점으로 반등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최근 총선 판세에 대해 "실망할 것도 아니다"라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기점으로 반등을 노리겠다고 26일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 시도당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나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여의도연구원에서 자체 조사한 내용을 보면서 전체적 흐름을 보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이슈가 있을 때마다 국민이 바라보는 시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근 보도되는 판세와 관련해선 아직 여당이 국민 기대에 못미치는 정도로 인식한다"라며 "어떤 부분에서 기대에 못미치는지, 지금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롭게 반등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지역구 82곳에서 우세를 보인다는 판세 분석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구체적 숫자를 말씀드리기 어려운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면밀한 여론조사도 아직 마치지 않은 상태고, 총괄본부장인 저도 구체적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다"라며 "여전히 우리 국민의힘이 어렵고, 국민 기대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인식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때문에 최근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에 장 사무총장은 "한쪽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여당에서도 국민들의 높은 기대가 있는데 다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여당은 정부와 함께 힘을 합쳐 국정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라며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지금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이 대통령실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장 사무총장은 선을 그었다. 그는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가는 입장이다.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은 맞지 않고 오히려 더 긴밀히 소통하고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국 지역구 후보 선거사무소에 '범죄자'와 '종북세력'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게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가 반발이 나오자 이날 긴급 취소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이나 저는 여당으로서 역할에 집중할 때고, 무엇을 할 것인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최종적으로 그 문구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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