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청년당원들, "당의 재활용, 벼락 공천에 탈당한다"
입력: 2024.03.26 14:03 / 수정: 2024.03.26 14:04

국민의힘 소속 수영구 청년당원 40명 "장예찬 후보 완주 도우며 함께 할 것"

국민의힘 소속 40명의 청년당원들이 26일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 기자회견을 열였다./독자 제공
국민의힘 소속 40명의 청년당원들이 26일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 기자회견을 열였다./독자 제공

[더팩트ㅣ부산=강보금 기자] 국민의힘 소속 부산 수영구 청년당원 40명이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6일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 청년도 여성도 아닌 재활용 날벼락 공천을 끝까지 자행한 국민의힘에 더 이상 청년에 대한 배려나 희망은 없다고 느꼈기에 오늘 탈당 신고를 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말뚝에 빨간 깃발만 꽂으면 표를 준다는 안일한 생각에 사로잡혀 경선에서 승리한 장예찬 후보를 공천 취소하고 거기에 부산의 많은 청년후보들을 외면한 쇄신없는 공천을 한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수영구의 청년들은 국민의힘의 행태에 상당한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진구을 선거구에 자신이 진구의 적임자라며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를 수영구에 재활용 벼락 공천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수영구 청년들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끝까지 장예찬 후보의 완주를 도우며 함께 할 것이다"며 "국민의힘이 청년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우리라도 청년 장예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진구을 경선에서 탈락한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에게 전략 공천장을 줬다. 이에 수영 선거구는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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