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 의회 친한파 그룹 접견…"한국 기업 지원 관심 가져달라"
입력: 2024.03.25 18:46 / 수정: 2024.03.25 18:46

美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 6명 접견
청년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 통과 협조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아미 베라 미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공동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전략동맹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 등을 당부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아미 베라 미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공동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전략동맹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 등을 당부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방한 중인 美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활동과 청년 전문직 비자 지원 등 美 의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美 하원 CSGK 대표단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Ami Bera) 의원과 영 킴(Young Kim)의원 등 총 6명을 만났다. CSGK 대표단은 미 의회 내 한국 관련 초당적 연구 모임으로, 2018년 2월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상·하원 의원 약 80명 참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의 방한을 환영하며 "코리아스터디그룹이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그동안 美 의회 내에서 한미동맹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4월 국빈 방미 계기 美 의회 연설차 의사당을 방문했을 때 美 상·하원 의원들이 보여준 뜨거운 환대를 언급하고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이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를 비롯한 경제 협력이 양국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이 되고 있다"면서 미국 각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활동 지원에 대한 美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원활한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美 의회 내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 통과를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방한 의원단은 "美 의회는 한미동맹을 초당적으로 지지한다"며 "특히 한국과 한미관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코리아스터디그룹은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을 비롯한 한국 관련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가운데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들은 "한미동맹이 북한의 위협을 굳건히 억지하는 동시에, 글로벌 동맹으로서 인태지역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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