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앞에서 녹색정의당 대구경북 기후위기 대응 선거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녹색정의당이 '대구경북 기후위기 대응 선거대책본부'를 결성하고 출범을 알렸다.
녹색정의당은 25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대구경북 기후위기 대응 선대본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이 우리 사회의 가장 긴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 대구경북 기후위기 대응 선대본 허승규 본부장은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시대, 거꾸로 가고 있는 대구경북의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대구경북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22대 총선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본부장은 "지난해 역사상 처음으로 농작물 냉해 피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며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경북 청송, 봉화, 의성 순이었다. 지난 30년 동안 대구경북의 사과 재배 면적은 44%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위기가 대구경북 농민의 삶과 시민의 먹거리, 민생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치권은 기후위기 문제로 크게 싸우지 않는다. 오히려 기후를 망치는 핵발전, 무분별한 신공항 건설등 반 기후정책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먼저 기후위기 문제를 경고하며 대안을 제시해왔다"며 "기후위기 책임이 큰 고탄소 배출 산업·기업·시민들보다 책임이 적은 이들이 더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 본부장은 "집권 여당의 거점 지역인 대구경북에서 지역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녹색정치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녹색정의당은 낡은 회색 빛깔의 정치를 심판하고 기후위기 넘어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녹색정치를 열겠다. 대구경북을 더 녹색으로, 더 정의롭게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