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심판은 진보적 가치가 동반돼야 가능"
25일 광주시청에서 녹색정의당이 호남선거대책본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4⋅10총선 의석수 목표를 지난 21대와 같은 수준인 6석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문정은(비례), 박명기(전남 목포), 조천호 (공동선대위원장), 이보라미(호남권 선거대책본부 상임본부장), 김준우(상임선대위원장), 강은미(광주 서구을), 김용재(광주 광산을), 한병옥(전북 전주시병) 후보. / 광주 = 나윤상 기자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녹색정의당이 4⋅10총선 의석수 목표가 지난 21대와 같은 6석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권 심판을 하기 위해서 선행돼야 할 노동의 가치와 기후위기 등 진보적 가치가 동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정의당 호남선거대책본부는 2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가장 불평등한 전 세계 인구소멸 첫 번째 국가임과 동시에 기후 악당 국가"라며 "거대 양당의 공고한 벽 앞에서 20여 년 동안 원내 3당을 지켜온 유일한 정당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은 배가 된 것을 알고 있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기자회견에는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조천호 공동선대위원장, 이보라미 호남권 선대본부 상임본부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하는 한병욱(전북 전주시병), 박명기(전남 목포시), 강은미(광주 서구을), 김용재(광주 광산을), 문정은(비례) 후보들이 참석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22대 총선 지역 공약으로 △지방대 대학무상교육 실시 △전남지역 의대 신설, 광주의료원 신설을 통한 공공의료 확충 △그린에너지 산업 연계망으로 성장동력 마련 △새만금 사업의 대전환 추진 △무상 대중교통 정책 △부채 탕감 추진 등을 내세웠다.
녹색정의당은 "많은 의석의 거대 정당에 보태는 1석보다 녹색정의당의 작은 1석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다"며 "정권 심판 전선에서 녹색정의당이 없다면 결코 완성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과 민주당의 형제, 자매 정당만을 야당으로 구성된다면 여의도 정치는 다시 극도의 증오 반목, 투쟁과 싸움의 언어, 개혁의 언어들이 진영론으로 해석되고 말 것이다"며 "녹색정의당이 있을 때만 섬세한 검찰 개혁과 노동, 기후가치를 통한 정권 심판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4⋅10총선에서 목표 의석은 21대와 같은 6석의 회복"이라며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시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은 경력이 있지만 투표 의향층에서는 아직 10% 지지율이 나오기 때문에 남은 3주 동안 어떻게 유권자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느냐가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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