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비례 투표용지 역대 최장 51.7㎝…'모두 수개표'
입력: 2024.03.23 11:04 / 수정: 2024.03.23 11:04

38개 정당 등록…지역구 254석, 비례 46석

4·10 총선에서 국민들은 51.7㎝로 역대 가장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투표권을 행사하게 됐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2022년 6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들은 51.7㎝로 역대 가장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투표권을 행사하게 됐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2022년 6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들은 51.7㎝로 역대 가장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투표권을 행사하게 됐다. 또 투표용지가 길어지면서 100% 수개표가 불가피해졌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전날까지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등록을 신청했다.

지난 총선 때 35개 정당보다 3개가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도 지난 총선보다 3.6㎝ 늘어난 51.7㎝에 이르게 됐다.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각각 투표하는 1인 2표제가 도입된 2004년 이래 가장 긴 용지다.

투표용지가 길어지면서 다시 한번 100% 수개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선관위가 보유한 투표지 분류기는 최대 34개 정당, 46.9㎝의 용지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투표 용지 길이는 48.1cm였다.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지난 총선보다 3.6㎝ 늘어난 51.7㎝에 이르게 됐다. /더팩트 DB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투표 용지 길이는 48.1cm였다.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지난 총선보다 3.6㎝ 늘어난 51.7㎝에 이르게 됐다. /더팩트 DB

이번 총선 의석수는 지역구 254석, 비례 46석이다. 지역구 후보로는 699명이 등록해 경쟁률 2.8대 1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4.5대 1로 가장 높고, 세종 4대 1, 전남 3.6대 1 순이다. 경남과 제주는 2.3대 1로 가장 낮다. 이밖에 경기 2.5대 1, 서울 2.6대 1, 부산 2.4대 1, 경남 2.3대 1 등이다.

지역구 투표용지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2번 국민의힘, 5번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미래 순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는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아 용지에서 빠진다.

비례대표 기호는 3번 더불어민주연합, 4번 국민의미래, 5번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미래,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 순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았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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