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변호사 후보직 사퇴 수습
이재명 "조 후보 뜻 수용해 정권 심판으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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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서울 강북을 후보에 '친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사진은 한 대변인이 지난해 9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단식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입원한 이재명 대표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 후보 마감일인 22일 서울 강북을 후보에 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이는 성범죄자를 변호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조수진 변호사의 후보직 사퇴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며 "윤석열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로 화답하겠다"고 했다.
앞서 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더 이상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또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으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후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서울 강북을에 전략공천 방침을 밝히면서도 경선 차점자인 비명계 박용진 의원의 공천 승계를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