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도태우 공천 취소 與 공관위 "장예찬, 지켜보겠다"
입력: 2024.03.15 09:26 / 수정: 2024.03.15 09:26

장동혁 "차후 문제되는 사항 발견되면 공천 취소할 것"
'부정경선 의혹' 이혜훈 전 의원 문제 조속히 결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5·18 폄훼 발언 논란의 도태우 변호사,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정우택 국회 부의장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2차 공관위 회의에서 결정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5·18 폄훼 발언 논란의 도태우 변호사,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정우택 국회 부의장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2차 공관위 회의에서 결정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우택 국회 부의장(충북 청주 상당)과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의 공천 취소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사정 변경이 생긴다면 공관위는 앞으로도 후보들에 대해 논의를 거쳐 그에 맞는 결정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차후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 다른 문제 되는 사항이 있으면 후보 결정 취소를 포함해 다른 결정을 하거나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늘 드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관위는 전날(14일) '5·18 폄훼 논란'의 도 변호사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정 부의장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장 사무총장은 도 변호사에 대해서는 "전날(14일) 저녁 8시 반에 회의를 계속했다"며 "지난번 (공천) 결정 이후에 별개의 추가적인 보도도 있었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저희가 논의한 끝에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 후보 재공천에 대해서는 "국민추천제는 이미 끝났고 국민추천을 받아서 공천을 진행하기엔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오늘부터 논의해서 빠른 시간 안에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난교' '서울시민 교양 수준' 등 과거 페이스북 게시물로 연일 논란이 일고 있는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에 대해서는 "발언들의 내용이나 문제 되는 지점, 그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보도들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나 여러 사정들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또 장 사무총장은 '부정경선 의혹'을 받는 이혜훈 후보(서울 중·성동을)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안에 결론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몇 가지 사항을 한꺼번에 고려해야 할 문제"라며 "사실관계 하나만 가지고 결론 내리긴 어려운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정치자금법 관련한 경찰 조사를 받는 전주혜 의원(서울 강동갑 후보)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전 의원과 관련 있는 조사가 이뤄졌다고 보고받은 건 없다"고 했다.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된 유낙준 후보(경기 남양주갑)에 대해서도 "현 단계에서 공관위가 직접 개입해 논문 표절 여부를 확인하거나 공천에 반영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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