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덕, '반미 논란' 자진 사퇴 전지예 관련 "13일 정오까지 시민사회와 결론낼 것"
더불어민주당·새진보연합·진보당 등 야권 통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시민사회 몫으로 순번 1번을 받았으나 '반미 논란'으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전지예 전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에 대해 12일 시민사회 측에 추가 후보 추천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이재명 대표와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새진보연합·진보당 등 야권 통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시민사회 몫으로 순번 1번을 받았으나 '반미 논란'으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전지예 전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에 대해 12일 시민사회 측에 추가 후보 추천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윤영덕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전지예 후보가 오늘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는 총 30인으로, 민주당이 20인,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 3인, 시민사회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국민후보 4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연합정치시민회의 국민후보추천심사위원회는 전 전 운영위원과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 농민회장,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선발한 바 있다.
그러나 전 전 위원이 과거 한미 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인 단체 '겨레하나'에서 활동한 이력이 밝혀지며 '반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민주당에서도 전 전 위원에 대한 후보 선정 우려를 표명했고 전 전 위원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시민사회에서 각각 추천한 후보자를 검증하는 기준을 확정했다"며 "(후보) 추천 원칙은 특정 분야에 전문성·대표성을 보유한 자, 국민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인정을 받는 자,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자"라고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전 전 위원뿐 아니라 다른 국민후보(정 회장의 '반미 논란')도 논란과 관련해서는 "오늘 자체적인 심사 기준과 원칙을 확정했으므로 이에 따라 철저한 검증과 심사를 할 것"이라며 "철저한 심사 과정에서 변결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라고 말했다.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전 전 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서는 향후 자체 검토 과정을 통해 후보 자질을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는 13일 정오까지 전 전 위원 사퇴에 따른 추가 추천 혹은 다른 방식 선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