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30% 감산의 벽 넘지 못해 공천 탈락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 대해 비명횡사, 대장동 공천이라고 비판했다./서병수 페이스북 |
[더팩트ㅣ부산=강보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두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 사람에 대한 맹목적 충성이 정당을 지배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박용진 의원에게) 30% 페널티를 줬고, 기어코 떨어트렸다"며 "비명횡사 공천이다"라고 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대해 글을 올렸다.
앞서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비명(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친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에게 공천권을 빼앗겼다.
박 의원은 '현역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에 부여되는 득표 30% 감산의 벽을 결국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변호를 맡은 친명계 김동아 변호사가 권지웅 전 비대위원, 김규현 전 검사를 제치고 본선에 올랐다.
이에 서 의원은 "4등으로 탈락했던 대장동 변호사도 부활시켜 기어코 공천장을 쥐여줬다"며 "대장동 공천이다"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재명의 정당은 사당(私黨)을 넘어 이제 악당(惡黨)이 되었다"면서 "그래서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 다시금 신발끈을 묶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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