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병규 "이의제기 사실확인 결과 신속하게 공개하라"
입력: 2024.03.11 22:26 / 수정: 2024.03.11 22:31

국민의힘 경남도당, 김병규 진주시을 예비후보 당 윤리위 회부

국민의힘 진주시을 김병규 예비후보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진주=이경구 기자
국민의힘 진주시을 김병규 예비후보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진주=이경구 기자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제22대 총선 진주시을 선거구 김병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중앙당에 제출한 ‘이의제기’에 대한 사실확인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해 줄 것과 강민국 후보에게는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김병규 예비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관위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도 시스템 공천이다’라고 분명히 말했고, 공관위원장도 '음해 선거운동이 드러나면 공천 심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이행할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이는 진주시민에게 후보 선택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김병규 예비후보는 강민국 후보에 대한 공개질의 항목을 선정한 경위에 관해 "사실관계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어 합리적인 의심을 갖기에 충분하고 현행법을 위반했을 것으로 추단되는 의혹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공개 질의한 의혹들에 대해 강민국 후보가 진주시민들 앞에 조속히 공개 해명하고 그 결과 진주시민들께서 용납할 수 없다고 한다면 거취를 분명히 표명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강민국 후보가 끝내 공개 해명을 회피한다면 진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진주의 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진주시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중대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진주시을 김병규 예비후보 대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알렸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김 예비후보는 당 공관위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담은 문자 배포 및 기자회견을 하는 등 정도를 넘는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며 "김예비후보의 주장은 상당수의 내용이 당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명백한 해당 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 제11조에 따르면 ‘당원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명예를 훼손한 당원에 대하여는 당규가 정하는 바에 따라 징계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제40조는 당 윤리위원회가 ‘당헌·당규 및 윤리 규칙을 위반하거나 기타 비위가 있는 당원에 대한 징계처분 심의·의결’을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앞으로 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흑색선전 등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근거하여 강력하게 엄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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