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몽골 자연재해 '조드'에 인도적 지원…20만 달러 규모
입력: 2024.03.11 18:02 / 수정: 2024.03.11 18:02

추위, 폭설로 가축 폐사…피해규모 올해기준 309만 마리

외교부는 11일 최근 몽골 내 지속되는 조드(Dzud) 피해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임영무 기자
외교부는 11일 최근 몽골 내 지속되는 조드(Dzud) 피해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외교부는 11일 최근 몽골 내 지속되는 조드(Dzud) 피해 대응을 위해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천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드는 혹독한 추위와 폭설로 가축 폐사를 유발하는 기상이변을 지칭하는 몽골어다. 조드가 오면 기온은 영하 30~40도 이하로 심한 경우에는 영하 50도 아래로 떨어진다. 8~9년에 한 번씩 찾아왔던 조드는 그 주기가 짧아지면서 최근에는 1~2년마다 발생해 몽골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몽골 국토의 약 80%(21개 주 251개 군)가 조드 또는 조드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올해 기준 조드로 인해 폐사한 가축 수는 309만 마리로 집계됐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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