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홍영표 '투톱 체제' 새미래 "尹, 李 두 배신자 심판"
입력: 2024.03.11 12:44 / 수정: 2024.03.11 15:26

새로운미래 11일 선대위 열고 본격 총선 모드 돌입
김종민·홍영표 상임선대위원장, 이낙연 상임고문...민주연대 설훈 영입 주력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홍영표·설훈 의원(왼쪽부터) 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홍영표·설훈 의원(왼쪽부터) 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새로운미래는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홍영표·김종민 의원 상임선대위원장의 '투톱' 체제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선거에 돌입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상임고문을 맡았다. 광주 출마를 선언한 만큼, 총선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다른 탈당파 민주연대 설훈 의원은 새로운미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인사 영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1일 오전 이낙연 상임고문은 "윤석열 정권은 세계의 개도국인 대한민국을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올려 놓은 우리 국민을 배신했고, 이재명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아시아 최고로 올려놓은 우리 국민을 배신했다"며 "우리는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두 배신자를 심판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임고문은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고 빨리 끝내야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은 그 일을 할 수가 없다"며 "범죄자는 검사를 심판할 수가 없고, 방탄 전문 정당은 수권 정당이 될 수가 없다. 새로운미래가 정권 심판과 교체를 위한 대안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홍영표(왼쪽)·설훈 의원이 새로운미래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두 사람은 새미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홍영표(왼쪽)·설훈 의원이 새로운미래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두 사람은 새미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이새롬 기자

홍영표 상임선대위원장은 "30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는 이제 망가진 한국 정치를 바꾸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사당화 길로 접어든 민주당에 국민이 심판해야 할 시간 다가온다"고 했다.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은 "방탄 정치 심판, 민주주의 재건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자, 민주개혁 진보세력의 슬로건"이라며 "튼튼한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한 선거를 위해 새로운미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연대의 설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연대로 들어오겠다는 의원님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들어오면 함께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 방식이 옳다 생각한다"며 "합류 후에 다시 민주연대로 돌아가는 방법이 정답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1~2명이 새로운미래행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홍 상임선대위원장은 "한 명 정도 또 새로운 분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세 사람이 중심이 돼서 총선에 임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현역 의원 합류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비례대표 1순위로 조종묵 전 소방청장을 전략공천했다. 조기숙 공관위원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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