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안 오른 물가가 없다"
입력: 2024.03.08 10:42 / 수정: 2024.03.08 10:42

"尹, 전국 돌며 총선 겨냥 선심성 퍼주기 정책만 쏟아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8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2년 동안 안 오른 물가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을 돌며 벌써 18차례나 민생 토론회를 열었다. 총선을 겨냥한 온갖 개발 공약과 선심성 퍼주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물가에 대해서는 대책 회의 한 번 여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배정한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8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2년 동안 안 오른 물가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을 돌며 벌써 18차례나 민생 토론회를 열었다. 총선을 겨냥한 온갖 개발 공약과 선심성 퍼주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물가에 대해서는 대책 회의 한 번 여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8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2년 동안 안 오른 물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책임위원회 회의에서 "기름값, 전기요금, 교통요금, 생필품 모든 것이 올라 비명을 지르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4월 총선 때문에 미뤄둔 유류세와 전기 가스 요금 인상이 잠재해 있다. 선거 뒤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을 이을 것"이라며 "한국은행도 농산물을 비롯한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물가는 민생의 처음이자 끝이다. 물가가 오르면 실질 소득이 줄어들어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며 "특히 서민과 저소득층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물가가 안정돼야 금리도 낮아질 수 있다. 금리를 내려야 소비도 늘고 내수도 살아난다. 물가 안정이야말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민생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처럼 서민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보았다. 특히 윤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민생토론회도 총선용 이라고 짚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최우선 민생 과제를 외면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국을 돌며 벌써 18차례나 민생 토론회를 열었다"면서 "총선을 겨냥한 온갖 개발 공약과 선심성 퍼주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물가에 대해서는 대책 회의 한 번 여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 농축수산물에 대한 할인 지원을 대폭 늘려 식품 가격을 안정시켜줄 것을 요구한다"며 "농축수산물 유통구조를 점검하고 불합리한 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 곳곳에 직판장을 개설해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기업들도 물가 안정에 동참해 기여해 주기 바란다. 국제 원료가격 상승으로 상품값을 올렸다면, 국제 가격이 하락할 때는 내려야 당연한 것"이라며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넉넉해야 기업도 살고 국가도 번영할 수 있다는 것을 국가도 기업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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