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 공천 '건생구팽',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의 혁명"
입력: 2024.03.08 10:28 / 수정: 2024.03.08 10:28

與 유경준·홍석준·이채익 현역 컷오프 후 반발
이재명 "김건희 특검법 표결 후 토사구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여당의 공천 내홍을 두고 건사구팽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7일 경기도 양평군청에서 제22대 총선 여주시·양평군에 출마한 최재관 후보 지지방문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여당의 공천 내홍을 두고 '건사구팽'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7일 경기도 양평군청에서 제22대 총선 여주시·양평군에 출마한 최재관 후보 지지방문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혁신 공천을 넘어선 공천 혁명"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표결이 끝난 후 여당 공천이 '건생구팽'으로 불리고 있는 반면 민주당 공천은 그야말로 시스템에 의한 혁신 공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구의 현역 의원들이 공천 배제된 후 내홍이 감지되자, '토사구팽(兎死狗烹)'에 빗대어 당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특검법 표결이 끝나니깐 여당 공천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고 "여당은 탄핵 부정 세력, 그리고 해병대원 사망 사건 관련자도 공천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는 "돈 봉투 주고받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그런 분도 공천했고, 양평고속도로 사업은 9개월 간 멈췄는데 이에 대해 책임져야 할 김선교, 원희룡이 또 공천을 받았다"며 "용산의 눈높이에 맞춘 용산 공천, 특권 공천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 민주당의 불가피한 진통을 탄압, 분열, 내홍으로 몰면서 여론을 호도했다"며 "우리 당의 공천 평가는 여당이 아니라 유권자인 국민께서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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