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재대결 전망 속 尹, CSIS 대표단 접견
한미동맹 강화 방안,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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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 싱크탱크인 CSIS 대표단을 접견했다. 2022년 12월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을 접견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존 햄리 美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을 포함한 CSIS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관계 발전방안과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본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미국의 대선 결과가 한미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겸한 접견을 통해 CSIS가 미 주요 싱크탱크 최초로 한국 석좌직을 설치하고 한미 연례 포럼을 개최하는 등 그간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많은 역할을 해온 것을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이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서는 미 조야의 변함없는 지지가 중요하며, 그 과정에서 CSIS가 구심점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햄리 회장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이 한층 도약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미동맹의 성공과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이정표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에 대한 미 조야의 지지가 확고한 바, CSIS 차원에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접견에는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매튜 포틴저 전 미 국가안보부보좌관, 앨리슨 후커 전 미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함께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