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청년 400여 명과 토론회…"누구보다 중요한 국정동반자" 
입력: 2024.03.05 14:59 / 수정: 2024.03.05 14:59

국가장학금 수혜대상 150만명까지 대폭 확대
청년도약계좌 가입 범위 확대
기업 출산장려금 비과세 혜택 부여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중요한 국정동반자라며 올해 청년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중요한 국정동반자"라며 올해 청년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동반자가 바로 청년들"이라며 청년 목소리를 국정 운영 전반에 반영해오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가장학금 및 청년도약계좌 대상 대폭 확대 등 청년층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일곱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청년 460여 명과 토론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동반자가 바로 청년들"이라며 "청년들은 기득권과 이권 카르텔에 매몰되지 않은 자유로운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 일상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만들기 위해선 이러한 청년들의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나라의 미래도 열어갈 수 있다"며 "청년들이 걱정 없이 공부하고 일하며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해 현재 100만 명이 받는 국가장학금 수혜대상을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장학금'도 지원대상을 작년 12만 명에서 내년에는 20만 명까지 늘리고, '주거장학금'도 신설해 연간 240만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한 국가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청년들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시중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를 내놓았는데, 해당 계좌의 가입 기간을 총 5년 중 3년만 유지해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군에 복무했던 청년들도 전년도 장병 급여를 근거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청년들이 든든한 통장 하나씩은 가질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일자리 경험 기회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는 정상외교를 통해 워킹홀리데이, 한미 대학생 취업연수(WEST) 프로그램,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와 같은 청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살아갈 미래는 국경의 의미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세계 각국에서 경험 쌓을 수 있도록 기회 더 늘려가는 한편 울 청년들이 해외에서 안전하게 배우고 여행할 수 있도록,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재외국민 안전시스템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청년들의 신체와 마음 건강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약했던 '생활체육시설 소득공제'를 추진해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이용료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마음 건강을 위한 상담과 치료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청년 양육자도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홀로 아이 키우는 한부모 가정이 많이 늘었다. 양육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이 적지 않다. 양육비 선지급제를 조속히 도입하겠다"며 "여러분의 부담 덜어드리고 조직화되지 못한 약자들을 국가가 직접 나서서 돕겠다"고 했다. 이어 "아울러 기업이 근로자에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해 기업 부담 덜어주고 더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이 옳고 여러분이 꾸는 꿈이 맞다는 확신을 가지기를 바란다. 미래세대가 맘껏 꿈꾸고 실패를 두러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그런 나라 만들어내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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