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초을 신동욱 '단수'...강서을 박민식·영등포갑 김영주 '우선'
입력: 2024.03.05 10:51 / 수정: 2024.03.05 10:51

현역 박성중 컷오프...공관위 "험지 출마 요청"
서초을 신청 지성호, 서구동구 안병길 '고배'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2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선정했고, 4개 선거구는 경선, 2개 선거구는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후보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2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선정했고, 4개 선거구는 경선, 2개 선거구는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후보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여의도=김정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서울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추천하고, 부산 서구동구는 곽규택·김인규·이영풍 후보를 경선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역인 박성중(서초을)·안병길(서구동구) 의원과 서초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지성호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공관위는 또 충남 아산갑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추천하고, 서울 강서을과 영등포갑에는 각각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우선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경기 포천·가평과 경북 안동·예청, 구미을 지역은 모두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16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2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선정했고, 4개 선거구는 경선, 2개 선거구는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후보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단수추천은 서울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충남 아산시갑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받게 됐다. 신 전 앵커는 지난 1월 인재영입 형태로 국민의힘에 합류했고,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인사다. 공관위는 서초을 현역 의원인 박성중 의원에 대해 수도권 험지에 출마를 요청한 상태다.

우선추천으로는 서울 강서을에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갑에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 전 장관은 애초 경기 분당을에 출마하고자 했지만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서울 영등포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경선으로 결정되자 이를 포기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강서을에서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부의장은 내리 4선에 성공한 영등포갑에 출마하게 됐다.

부산 서구동구는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의 3자 경선으로 현역인 안병길 의원이 컷오프됐다. 현역 최춘식 의원이 불출마하는 경기 포천·가평은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경선에 올랐다.

경북 안동·예천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경선을 치른다. 구미을은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의 4자 경선 구도로 편성됐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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