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대 증원은 시대적 과제…국민 생명 위협 멈춰야"
입력: 2024.03.03 15:51 / 수정: 2024.03.03 15:51

"의사 수, 정부 정책적 책임·권한 있어"

국민의힘이 의대 증원은 시대적 과제라며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은 대한의사협회 산하 전국 16개 시·도 의사들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 회의 및 행진 행사에 참석해 대통령실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예원 기자
국민의힘이 '의대 증원은 시대적 과제'라며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은 대한의사협회 산하 전국 16개 시·도 의사들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 회의 및 행진 행사'에 참석해 대통령실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 "의사협회가 자신들의 일방적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그들만의 투쟁은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의협이 경찰 압수수색 후 밝힌) '의사들도 자유 시민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은 의료인의 본분을 망각한 잘못된 인식"이라며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한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의대 증원은 외면할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의사 수는 정부가 정책적 고려를 기반으로 관리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 의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또한 미래 세대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규모 증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여러 대학에서 의대 정원 확충을 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이 갖춰져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필수 의료 지원 방안, 지방 의료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의료인들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내기 위해 의료인들의 혜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 여러분들은 우선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길 호소한다"며 "응급실을 전전하는 환자들, 의료 공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국민이 있는 한 진솔한 대화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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