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잘한다는 것, 고민해 봐야"
이낙연에 "따로 살아야 할 운명"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왕관의 무게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왕관의 무게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2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의 '지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한 이 대표는 한 위원장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 대표는 '안철수·김기현·이준석·한동훈'에서 연상되는 사자성어를 묻자 "토사구팽"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분(한 위원장)이 끝까지 살아남을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 "결과가 안 좋으면 뭐처럼 버려지겠죠"라고 잘라 말했다.
한 위원장을 향해 영상편지를 띄워달라고 하자 이 대표는 "요즘 행복하시죠? 근데 그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 참 많았습니다. 저를 포함해서"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다음까지 잘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좀 고민해 보셔야 할 거다. 왕관의 무게를 느끼게 되실 거다. 굿럭"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의 결별 심경도 밝혔다. 이 대표는 '시간을 되돌린다면 다시 손을 잡겠느냐'는 질문에 "따로 삽시다. 그냥. 따로 살아야 될 운명인데 너무 성급하게 도장을 찍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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