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 경선·15차 회의 결과 발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오후 서울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15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민의힘 총선 경선에서 영남권 현역 의원 3명이 탈락했다. 5선인 김영선 의원과 김현아 전 의원은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오후 서울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경선·15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초선인 김병욱 의원은 포항남·울릉에서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에 이어 대구·경북 지역 2번째 현역 탈락자다.
초선인 김희곤 의원도 부산 동래에서 서지영 전 국민의힘 중앙당 총무국장에게 패했다. 서 전 총무국장은 지난 21대 총선 경선에서 자신을 꺾었던 김 의원에게 설욕했다.
초선인 임병헌 의원은 대구 중·남구에서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인 도태우 변호사에게 밀려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공관위는 총선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미뤄둔 25개 지역구에 대해 단수 추천, 우선 추천, 경선 여부도 결정했다.
단수 추천 지역은 19곳이다. 현역은 유의동(경기 평택병),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한무경(경기 평택갑) 의원 등이다.
우선 추천 지역은 5곳이다. 특히 공관위가 경기 고양정에 김용태 전 의원을 우선 공천하면서 김현아 전 의원이 컷오프됐다.
경선은 서울 1곳, 경기 2곳, 경북 1곳, 경남 2곳 등 6곳이다. 5선인 김영선 의원은 경남 창원의창과 김해시갑이 모두 경선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컷오프됐다.
당초 김영선 의원은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김해갑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으나 이날 발표된 경선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
창원의창에서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대결을 벌인다. 김해갑에서는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의 3자 경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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