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수정 요구, 민주당 총선 준비 흔들려는 의도"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5일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게 총선 불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5일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게 총선 불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CBS는 이날 오전 이 대표가 조 사무총장에게 오는 4월 총선에서 불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기사를 언급하며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민주당 총선 준비 전체를 흔들려는 보도에 강력하게 문제 제기한다"고 반발했다.
조 사무총장은 특히 '당 핵심 관계자'라는 모호한 주체를 내세워 사실인양 기사화한 것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기사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인용해 보도할 경우도 언론중재위 제소 및 법적 책임을 검토할 수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오른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를 이어갔다. 이중 공개적으로 반발한 의원들이 대거 '비명(이재명)'계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한 '사천 논란'이 일었다.
비명계 의원들은 총선을 앞두고 비명계 뿐 아니라 친명계 내에서도 불출마 선언 등이 나와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