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전략공천' 與 레이나 "수험생 불편 죄송"…강의 중단 논란 사과
입력: 2024.02.23 17:47 / 수정: 2024.02.23 17:47

"다른 강사 대체 강의 제작"

경기 오산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된 영어 강사 김효은(활동명 레이나) 씨가 EBSi 강의 중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뉴시스
경기 오산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된 영어 강사 김효은(활동명 레이나) 씨가 EBSi 강의 중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4.10 총선 경기 오산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된 영어 강사 김효은(활동명 레이나) 씨가 EBSi 강의 중단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 씨는 다른 강사의 대체 강의가 제작됐고, 일부 강의는 유튜브에 올려 수강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를 국민인재로 선발해 준 당을 비롯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앞서 EBSi는 김 씨가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되자 김씨가 진행하던 영어듣기 강좌를 중단했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에 따르면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방송은 보도나 토론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후보자를 출연시키거나 후보자의 음성·영상 등 실질적 출연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해선 안 된다.

김 씨는 "제가 강의한 모든 강좌에 대한 EBSi에서 다시 보기 서비스 등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총선 기간 노출을 중지키로 결정됐다고 들었다. 총선 다음날부터 즉시 기존 강의에 대한 다시 보기 서비스 등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수강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능개념' 강의는 유튜브에 전편을 게시했고,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김 씨는 전했다. 또 '2025 수능특강 레이나의 영어 듣기' 강좌는 다른 강사가 대체 강의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국민인재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해 수험생과 학생 여러분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타강사'인 김 씨는 지난 7일 국민의힘 국민인재로 영입됐다. 지난 21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씨를 5선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오산에 우선 추천한다고 밝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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