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통진당 후손과 선거연대...전통의 민주당을 통진당화"
입력: 2024.02.22 10:31 / 수정: 2024.02.22 10:31

"운동권 특권 세력, 종북화된 운동권도 포함한 의미...총선에서 청산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전통의 정당 민주당을 통합진보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민주당의 일부 경선 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대장동 공천이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전통의 정당 민주당을 통합진보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민주당의 일부 경선 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대장동 공천"이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여의도=조성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전통의 정당 민주당을 통합진보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자기가 살기 위해 종북 위헌 정당 세력인 통진당 세력을 부활시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으로 운동권 특권 세력의 청산을 말씀드린 적 있는데, 그 '운동권 특권 세력'에는 소위 말하는 종북화된 운동권 세력도 같이 의미하는 것이었다"며 "(이 대표는) 통진당의 후손인 진보당과의 선거연합을 단지 통합비례정당으로 비례 의석 몇 석을 주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구에서까지 당선시키겠다고 이제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운동권 특권 세력, 이재명 개딸세력 등 이런 종북 통진당 세력에 거기다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이라고 꼬집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선거제 협상을 하면서 준연동형 비례제를 결국 선택한 이유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DJ(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은 중도 입장에 있는 국민을 생각해서 지하에서 활동하던 반(反)대한민국 세력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 두고 있었다"면서 "이제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제로) 신원 보증해서 지하에서 반대한민국 활동을 하던 세력들이 당당히 국회에 진출하는 그런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반미·종북·반대한민국 세력의 숙주를 자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반미·친북세력, 괴담 유포 세력들이 국회에 진출해서 대한민국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또 국회가 민의의 전당으로서 제 역할 하는 데 문제 유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국회를 지키고, 또 대한민국을 사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 승리한다면 반드시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퇴행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대장동 변호인단이 공천의 1차 관문을 모두 통과했다"면서 민주당의 '이재명 사천 논란'을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언론보도를 통해 민주당 하위 20%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의 법안 발의 건수와 출석률이 공개됐다"며 "하위 20%에 포함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은 법안 대표 발의 건수가 107건,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률은 90%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위 평가 명단 31명의 평균 대표 발의 법안 건수는 75건, 상임위 출석률 모두 94%였다"며 "반면 이재명 대표는 2년간 대표 발의 건수 6건에 상임위 출석률은 36%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하위 20%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앞서 대장동 변호인단이 1차 관문을 통과한 것과, 이 대표가 하위 10%에 포함되지 않은 건 제가 생각건대 이 대표의 출석률에 재판 출석률이 더한 걸로 보인다. 법안 발의 건수는 재판의견서 제출 건수가 포함된 것 같다"며 "그렇지 않고선 설명이 안 된다"고 비꼬았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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