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찾은 조국 "늦어도 3월 초까지 창당"
입력: 2024.02.18 13:15 / 수정: 2024.02.18 13:15

YS·DJ 묘역 참배 "정치검찰이 쥔 권력 국민께 돌려드리는 게 과제"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달 말, 늦어도 3월 초까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달 말, 늦어도 3월 초까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달 말, 늦어도 3월 초까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8일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 일정에 대해 "이번 주부터 이달 말까지 차례차례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 집권 후 30년 지났는데 '검찰판 하나회'가 등장해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저의 마지막 과제는 한 줌의 정치 검찰이 쥐고 있는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추진자의 한 사람으로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운동권' 청산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운동권 정당' 이런 말 하는 걸 듣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며 "'조국 신당'도, 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 진영 정당도 공통점이 하나 있다. 과거로 돌아가게 되면 일제와 싸웠던 독립운동의 정당이고 권위주의와 싸운 민주화 운동의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시점에서는 검찰 독재를 바로잡고 소수의 정치 검찰이 쥔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운동을 하려는 정당이기도 하다"며 "그런 운동의 비난을 한다거나 조롱하는 거는 오히려 대한민국 헌법 가치에 반한다"고 꼬집었다.

조 전 장관은 현충원에 이어 마석공원을 찾아 노회찬 전 의원 및 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사회민주당 창당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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