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제주 22곳 경선 확정
국민의힘이 16일 수도권 등 22곳의 경선을 확정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3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여의도=조성은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수도권·충청·제주 지역 22곳의 경선 및 후보자를 확정했다. 현역의원으로는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홍문표 의원 등이 대통령실 참모 출신과 경선을 치른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평가를 종합해 공관위에서 의결한 세부 기준에 따라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 이같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7곳)·인천(2곳)·경기(4곳)·충북(5곳)·충남(3곳)·제주(1곳)이다.
정 위원장은 "다만 서울 강동갑, 경기 광명갑 등 두 곳은 선거구 경계 조정 가능성이 높아 선거구가 획정된 후에 경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기타 선거구 획정 대상인 곳은 오늘 발표에서 제외했다"며 "추후 선거구획정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재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현역의원의 경선배제(컷오프)는 없었으나 충청 지역에선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과 경선에 임하게 됐다. 관심을 모았던 충남 홍성·예산은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경선이 확정됐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충북 청주 상당)은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은 최지우 전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과 경쟁한다.
이어 조수진 의원(서울 양천갑)은 정미경 전 의원, 영입인재인 구자룡 비대위원과 맞붙는다. △전주혜 의원(서울 강동갑)은 윤희석 선임대변인 △최승재 의원(경기 광명갑)은 권태진·김기남 전 당협위원장 △이태규 의원(경기 여주·양평)은 김선교 전 의원 △박덕흠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박세복 전 충북 영동군수 △장동혁 당 사무총장(충남 보령·서천)은 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 등과 각각 경선을 치른다.
이외에 서울은 △서울 동대문갑(김영우 전 의원·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서울 성북갑(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사회 의장·이종철 전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 △서울 성북을(이상규 경희대 경영대 객원교수·이진수 전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 양천구을(오경훈 전 의원·함인경 변호사) △서울 금천구(강성만 전 당협위원장·이병철 한국해양대 연구교수)가 경선지역에 포함됐다.
인천은 △인천 남동을(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인천 부평갑(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 경기는△경기 의정부을(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정광재 전 MBN 앵커) △경기 광주을(박해광 당 중앙위 총간사·조억동 전 광주시장·황명주 당협위원장)에서 경선이 이뤄진다.
충청은 △충북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전 의원·이필용 전 음성군수) △충남 아산을(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장·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제주는 △제주 서귀포(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경용 전 제주도의원)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