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59일 앞으로…與 "운동권 특권 청산" vs 野 "파탄난 민생 회복"
입력: 2024.02.11 15:49 / 수정: 2024.02.11 15:49

與 김예령 "발전 가로막던 적폐 반드시 제거"
野 강선우 "'대한민국 바로 세운다'는 비장한 각오"


11일 여야가 나란히 논평을 내고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사진취재단·서예원 기자
11일 여야가 나란히 논평을 내고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사진취재단·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이 59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여야가 나란히 논평을 내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여당은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을 주장했고, 야당은 민생 회복을 강조하면서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동료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으로 대한민국 현재와 미래가 결정될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운동권 세력 청산을 약속했다.

그는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을 통해 그간 대한민국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적폐를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국회의원 세비 삭감, 정수 축소 등도 이뤄내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주거나 교통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도 했다.

김 대변인은 "집권 여당으로서 동료 시민의 현재, 실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 인해 각종 민생 정책을 실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세력, 정치적 이득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세력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쓴소리와 함께 민생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민생 좀 챙겨라'는 국민 목소리는 외면한 채 기분대로, 내키는 대로 국정운영을 일삼으며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윤석열 정권에 대한 성난 민심은 정말 매서웠다"며 "물가를 잡겠다며 그렇게 자신있게 공언하더니 사과 하나조차 올리기 힘든 설 차례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과 국민의힘의 총선용 정책 등을 비판하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의 희망을 되찾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윤석열 정권이 망가뜨린 국민의 삶과 파탄 낸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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