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종로' 출마 선언…"추락하는 정치 바꾸겠다"
입력: 2024.02.06 09:43 / 수정: 2024.02.06 09:43

"더 이상 늦추다가는 거대 양당에 대응할 수 없어"
"하나 된 제3지대 위해 중재자 역할 계속할 것"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남용희 기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4·10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6일 밝혔다.

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의 힘으로 우리 정치를,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정치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혼자 다 결정하는 대통령의 입만 앵무새처럼 따라 하고, 민주당은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지고 있다. 부끄러운 줄 모르는 편 가르기와 팬덤 정치는 우리의 일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금 공동대표는 "새로운선택은 정치혁신을 추구하는 제3지대 정당 중에서 준비가 가장 철저하다"며 "비판할 줄 아는 보수와 반성할 줄 아는 진보가 모여서, 깊이 고민하며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선택은 신생 정당들의 주도권 다툼에 참여하지 않고, 대신 조건 없이 통합할 것을 주장해 왔다"며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은 작은 당끼리 사소한 차이를 내세워 다투는 것이 아니라, 정치혁신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화합하는 모습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금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제가 종로 출마를 선명하게 밝히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라면서 "국민의 열망과 발맞추기 위해서는, 먼저 제3지대라는 하나의 틀을 완성된 후에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여겼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때가 됐다"면서 "총선이 두 달 남은 지금, 더 이상 늦추다가는 거대 양당에 대응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말이 아니라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며 "오늘 저는 우리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기필코 바꾸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금 공동대표는 "오늘 선언이 통합 논의의 물꼬가 된다면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는 하나 된 제3지대를 선보이기 위해서,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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