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파, '새로운미래' 공식 출범…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입력: 2024.02.04 14:18 / 수정: 2024.02.04 14:47

통합 신당 당색 '프러시안블루+라이트그린' 채택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 개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김종민 의원이 4일 새로운미래를 공식 출범 시켰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과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공동대표로 나섰다. 지난달 16일새로운미래(가칭) 창당 발기인대회 당시 이 대표. /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김종민 의원이 4일 '새로운미래'를 공식 출범 시켰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과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공동대표로 나섰다. 지난달 16일새로운미래(가칭) 창당 발기인대회 당시 이 대표.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김종민 의원이 4일 '새로운미래'를 공식 출범 시켰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과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공동대표로 나섰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간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열고 통합 당명을 '새로운미래'로 의결했다. 새로운 미래는 지도부 선출은 당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신당은 당색으로 '힘을 함께 합쳐서 큰 바다로 간다'는 의미의 프러시안블루와 '새싹, 나무, 뿌리' 등을 상징하는 라이트그린을 함께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동 창당대회에서는 정강·정책(강령)과 당헌 채택도 이뤄졌다. 총 9장 92조로 구성된 당헌은 헌법 및 정당법에 기초하고 다른 당에 없는 ▲집단지도체제 및 소수자 보호 ▲중앙당 윤리심판원 독립성 및 사법기능 강화 ▲당무검증위원회 '레드팀' 도입 ▲지역위원회에 광장민주주의 도입 ▲공직후보자 도덕성 담보를 위해 구체화된 공천배제요건 당헌 명시 ▲당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 강화 등을 담았다.

새로운미래 정강·정책(강령)으로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해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중도 개혁주의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민주정치 구현을 통한 미래비전을 위한 6가지 원칙을 확정했다.

6가지 원칙으로는 ①국민의 행복추구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선진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역량 국가 건설 ②중층 외교 관점 견지 ③K-문화강국 면모를 보다 강화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문화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 ④국민들의 필요 충족에 맞는 복지 정책 추진을 위해 생애주기에 따른 촘촘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책임정치 실천 ⑤저출생·고령화 위기 능동적 대응을 위한 경제·주거·안전·복지 생태계 구축 ⑥지구적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 능동적 대응 등을 담았다.

강령은 '6가지 원칙을 견지하기 위해 도덕적이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서며, 당내 민주주의 수준을 크게 높임과 동시에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면서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새로운 희망의 정치로 나아가겠다.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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