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계급 특진·옥조근정훈장 추서
"고인 희생과 헌신, 절대 잊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문경 화재 현장 진압 도중 순직한 2명의 소방대원들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이날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에게 각각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상명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을 대표해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빈소를 방문하고 조문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도 영전에 전수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두 소방대원의 순직 비보를 접한 뒤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들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공동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긴박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주재한 8차 민생토론회 시작 전에도 "두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유가족 지원 등 필요한 일들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재차 밝혔다.
고인이 된 두 소방관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