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해결사' 김도식, 하남 출마 선언..."전문성과 협업능력 갖춘 인물"
입력: 2024.01.31 12:04 / 수정: 2024.01.31 12:04

서울시 정무부시장·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험

김도식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김도식 제공
김도식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김도식 제공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조용한 해결사' 김도식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이 29일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이며 지역구는 경기 하남시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후 제23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고 2022년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행정전문가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수도권 메가시티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하남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지만 질적 도약은 더디고 정체되어 있다"며 "무엇보다 문제는 고군분투하고 있는 하남시만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질적 도약을 이루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하남시와 하남시 주변의 공간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하남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질적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 전문성과 협업의 정치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하남시, 그중에서 미사강변도시는 서울시민이 70%가 이주해서 살고 있고 대부분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동일 생활권으로서 사실상 서울과도 같은 곳이지만 교육, 교통, 복지, 문화의 혜택에서는 소외되어 있고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하남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의 행정을 이해하고, 서울의 발전 전략을 알고 있는 사람, 성과를 낼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윤석열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정으로부터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유능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서울특별시 부지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실력과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하남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 중심도시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하남이 갑·을로 분구되면 어디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애초부터 목표가 을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수위원일 때 K-컬처가 초격차 산업으로서 돈 버는 산업의 기지가 돼야 한다는 구체적인 모델에 대해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천 모델이 하남 K-스타월드 프로젝트"라며 "그것을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조력할 수 있는 사람이 저라고 자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하남의 서울 편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내실 있고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하고, 완급은 조절돼야 한다"고 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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