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만에 만난 尹·韓…윤재옥 "김건희·김경율 언급 없었다"
입력: 2024.01.29 15:47 / 수정: 2024.01.29 15:47

"민생 현안만 주로 논의"
"중대재해법,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 과정"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오찬 회동에서 민생 현안을 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오찬 회동에서 민생 현안을 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오찬 회동에서 민생 현안을 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김경율 비대위원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개선을 위해 당정이 노력해야 한다고 당정협력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의 초청으로 이날 오찬이 성사됐다고 윤 원내대표는 밝혔다. 대통령실에선 이관섭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당에선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오찬장에서 2시간 오찬 후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간 차담을 나눴다고 한다.

윤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나 김경율 비대위원, 이태원특별법 등의 현안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과 윤 대통령 사이의 갈등에 대한 언급도 없었으며 총선과 관련된 대화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민생문제 그리고 민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 문제 등에 대한 민심을 당 차원에서 전달해야 하지 않냐는 질의에 윤 원내대표는 "어떤 현안이든 수시로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 뭐를 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오찬 분위기가 어땠는지를 묻자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2월 2일 본회의를 앞두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문제를 여야간에 최선을 다해 협의하지 않고 묵과한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제가 갖고 있어서, 협상에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재논의와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안에서도 현장에서 준비 안 된 사항을 무시하고, 유예하지 않아선 안된다는 의견도 많이 나왔다고 보도를 통해 봤다"며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해줄 것을 아침에도 공식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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