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장군, 74년 만에 '태극무공훈장' 실물 전달받아
입력: 2024.01.27 10:28 / 수정: 2024.01.27 10:28

맥아더기념관에 보관 예정

주미국국방무관 이경구 소장(왼쪽)이 26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노퍽시에 위치한 맥아더기념관에서 케네스 알렉산더 노퍽시장에게 맥아더 장군의 태극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국방부
주미국국방무관 이경구 소장(왼쪽)이 26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노퍽시에 위치한 맥아더기념관에서 케네스 알렉산더 노퍽시장에게 맥아더 장군의 태극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국방부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방부가 초대 유엔군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측에 태극무공훈장 실물을 전달했다.

주미 국방무관 이경구 소장은 26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미 버지니아주 노퍽 시에 있는 맥아더기념관에서 케네스 알렉산더 노퍽시장에게 실물 태극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알렉산더 시장은 맥아더장군재단과 맥아더기념관을 대표해 훈장을 받으며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맥아더 장군은 지난 1950년 9월 29일 서울 수복을 기념하는 '수도 환도식'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 일등무공훈장(현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당시 우리 정부는 무공훈장증서를 수여하면서 실물은 건국공로훈장을 증정했다. 향후 실물 무공훈장이 제작되면 교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맥아더기념관에 아직도 무공훈장증서만 보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 후 태극무공훈장 실물을 74년 만에 전달했다. 이 훈장은 맥아더기념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맥아더 장군의 아들인 아서 맥아더 4세는 "대한민국 국민과 맥아더 장군을 영원히 결속시킬 것"이라는 서한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영웅을 찾아 기억하는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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