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히 적대하는 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철저한 수사 촉구…배 의원 쾌유 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6일 입장문을 내고 배현진 국민의힘 피습 사건과 관련해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습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인에 대한 테러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심각한 우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의장은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 도전"이라며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속히 서로를 적대하는 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정치권 모두가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배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서 10대 A 군이 휘두른 돌에 수회 머리를 가격당했다. 이후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5시 18분께 A 군을 특수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