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직후 먼저 한 말... '문재인 새해 인사 걱정'
입력: 2024.01.21 09:44 / 수정: 2024.01.21 10: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다 흉기 습격을 당해 쓰러져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다 흉기 습격을 당해 쓰러져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흉기 피습 당시 응급 처치를 받은 직후 부인 김혜경 씨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호 민주당 대표실 정무부실장은 19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피습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가 2명에 대해서 말씀하셨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체온이 낮고 목소리에 힘이 없고 기력이 없었는데, 첫 번째는 김혜경 사모님에 대해 말씀하셨다. 잘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말씀이었다"며 "새해 인사를 하러 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최고위원들과 지도부는 병원으로 오지 말고 평산 사저로 가서 꼭 새해 인사를 하고 일정을 소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 방문 과정에서 김 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고 지난 10일 퇴원했다.

지난 17일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이 현실적 어려움,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새해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랐을 것 같은데 제게 주어진 또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시찰을 마친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이 예정되었지만 피습 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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