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검증위, 친명 감정…국민 안중에 없어"
입력: 2024.01.13 16:13 / 수정: 2024.01.13 16:13

윤희석 "이재명, 사법리스크 속에 셀프 면죄부"
하태경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학살 이뤄질 것"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민주당 검증위)가 친명 여부만 따지고 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지난해 6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민주당 검증위)가 친명 여부만 따지고 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지난해 6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민주당 검증위)가 친명 여부만 따지고 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검증위는) 친명이냐 아니냐가 사실상 민주당 검증의 유일한 기준일 뿐, 국민의 뜻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각종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인사들이 대거 적격 판정을 받았고, 이재명 대표 자신도 숱한 사법 리스크 속에서 ‘셀프 면죄부’를 받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도 마찬가지다. 공관위원장부터 위원들까지 친명 적격 인사들로 채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종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인사들이 대거 적격 판정을 받았고, 이재명 대표 자신도 숱한 사법 리스크 속에서 '셀프 면죄부'를 받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도 마찬가지다. 공관위원장부터 위원들까지 친명 적격 인사들로 채워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윤 대변은 "민주당이 친명, 진명, 찐명 타령할 때 국민의힘은 오직 선민을 유일한 공천의 잣대로 삼아 뛰어난 인재, 깨끗한 인물을 국민 앞에 선보이겠다"며 공정한 평가를 약속했다.

하태경 의원도 SNS를 통해 "민주당의 공천 기준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냐"는 글을 올리고 민주당 검증위를 비판했다.

하 의원은 "울산 선거 공작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3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이 출마 적격 판정을 받았다.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혐의로 재판받는 노웅래 의원도 자격을 획득했다"며 "민주당은 대놓고 범죄자 정당의 타이틀이라도 노리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비명계는 줄줄이 공천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에 이어 사면까지 받은 전병헌 전 의원도 경선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거나 이 대표 최측근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앞으로 본격적인 경선이 이뤄지면 선출직 평가를 앞세워 비명계 현역에 대한 공천 학살이 이뤄질 것"이라며 "당헌 개정으로 권한이 강화된 개딸들의 횡포 역시 극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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