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퇴원' 이재명에 "측근비호 아닌 국민 위한 정치 부탁"
입력: 2024.01.10 16:07 / 수정: 2024.01.10 16:07

박정하 수석대변인 "'증오·대결 정치 끝내자'는 말 적극 공감"

국민의힘은 10일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측근 비호와 내편 지키기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는 이 대표의 모습. /장윤석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측근 비호와 내편 지키기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는 이 대표의 모습.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측근비호와 내편 지키기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증오의 정치, 대결 정치를 끝내자'는 말씀에 적극 공감한다. 증오가 정치 공세의 도구가 되어선 안 될 것"이라며 "존중과 공존을 말하는 이 대표의 진심이 욕설과 혐오의 언어를 내놓는 그분들에게 닿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불과 하루 전 거야의 폭주로 타협의 정치가 무너졌지만, 국민의힘은 정치 신뢰 회복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위협한 이번 피습 사건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재명 대표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번 사건이 발생한 근본 원인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면서 이에 편승하는 극단적 정치가 횡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 "공식 수사 결과가 발표 되지도 않았는데도 사법기관이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으니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은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킬 뿐"이라며 "비극마저 정치적 공세 도구로 이용하려는 비정한 정치는 그만 멈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60대 남성 김 모 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당한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은 뒤 이날 퇴원했다. 이 대표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되는 이정표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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