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서울대병원=송다영 기자] 흉기 피습 8일 만에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시민과 신속한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해준 부산 소방·경찰, 부산대 의료진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나서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두가 되돌아보고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성찰했다.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서울대병원 의료진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60대 남성 김 모 씨로부터 흉기로 피습을 당했다. 이후 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돼 수술받은 뒤 회복 치료를 이어왔다. 그는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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