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李 습격범 당적, 현행법상 공개 못해" 野 "국민의 알 권리"
입력: 2024.01.08 13:15 / 수정: 2024.01.08 13:15

경찰, 주요 정치권 인사 경비 3단계 대책 수립
윤희근 "이재명 습격범, 내일 신상공개위 개최 예정"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습격범 당적 공개와 관련해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윤 청장이 지난해 3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습격범 당적 공개와 관련해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윤 청장이 지난해 3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습격범 당적 공개와 관련해 "관련 법에 의해 저희가 마음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해식 민주당 의원의 당적 공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청장의 답변에 이 의원은 "그렇지 않다. 다 공개돼왔고, 이게 거의 사문화된 조항"이라며 "(피의자의 당적)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있어서 결정적 단서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윤 청장은 "다 공개됐다는 게 어떤 건지 모르겠다"며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있어서 당적 부분이라든지 피의자의 변명문은 핵심이다. 두 가지를 포함해 본인 행적 조사, 압수물 분석, 피의자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습격범이 남긴 8쪽짜리 변명문 '남기는 말'에는 정권과 정치에 대한 비판과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한 일’이라는 표현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2~3일 내로 습격범과 관련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피의자 동선 분석, 휴대폰 포렌식, 주변인 조사 통해 범행 동기와 여죄 유무를 철저히 수사해 엄정 조치하겠다"며 "공범이나 배후 등 부분은 수사팀이 그 어느 부분보다 중점적으로 수사 중이다. 시간을 주시면 (수사 결과 발표할 때)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은 9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개최해 신상 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윤 청장은 "(피의자) 정신병력 진료 내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리 상태 등을 분석 중이고 추가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공범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 피습 사건 이후 정치권 주요 인사에 대한 경비대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경비 강화를 위한 3단계 대책을 수립했다. 윤 청장은 "주요 인사 전담 보호부대를 지난 3일 지정, 현재 1단계 경비를 시행 중"이라며 "주요 인사가 현장을 방문할 경우 당과 협의해 근접, 안전 대책을 수립해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고, 특별 교육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2단계로 선거 운동기간에만 하던 경호 목적의 근접 신변보호팀을 최대한 조기에 배치하겠다"며 "3단계인 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근접 신변보호팀 추가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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