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현재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활동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 마련에 앞장"
더불어민주당이 8일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6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공 |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총선 인재 6호;'로 우주과학 전문가인 황정아(46)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영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환영사에서 황 연구원에 대해 "누리호에 탑재된 군집 위성 도어셋 개발자이며,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로서 관련법 제정을 이끌어낸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겸비한 과학도"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겉과 속이 다른 예산 정책이 현장의 혼란과 좌절을 불러왔지만, 민주당은 과학기술 개발 예산 지원 확대는 물론, 대한민국 현장 과학자들의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면서 "제2, 제3의 황정아가 나올 수 있도록 민주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남 여수 출생의 황 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학사와 같은 대학원에서 물리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공위성 개발과 우주과학 연구를 수행해 온 스타 물리학자로 알려져 있다.
황 연구원은 24년간 과학자, 교육자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수많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현재는 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서 새로운 인공위성 사업을 직접 기획·설계하고 개발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누리호 개발 성공의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누리호 3차 발사에는 세계 최초로 편대비행하는 도요샛 인공위성 4기가 탑재됐는데, 황 연구원은 해당 인공위성의 기획부터 설계,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위성 시스템을 총괄하는 시스템엔지니어를 맡았다.
황 연구원은 "과학이 곧 국가경쟁력인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례 없는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은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과학이라는 백년지대계를 근시안적으로 졸속 처리하고 있는 현 사태에 큰 위기감을 느낀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우주항공기술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에 제자리로 돌려놓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