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당원 4만명 돌파…중앙당 설립요건 갖춰
입력: 2024.01.07 16:08 / 수정: 2024.01.07 16:08
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준비 중인 신당(가칭 개혁신당) 온라인 가입자가 4만명을 돌파했다. /이새롬 기자
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준비 중인 신당(가칭 개혁신당) 온라인 가입자가 4만명을 돌파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준비 중인 신당(가칭 개혁신당) 온라인 가입자가 4만명을 돌파했다.

7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홈페이지에 공개된 가입자 수가 4만명을 넘었다. 오후 3시15분 현재 가입자는 4만783명이다.

온라인 당원 가입자는 서울과 경기,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인천 지역에서 1000명이 넘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실상 중앙당 설립요건을 갖췄다. 정당법상 당원이 1000명 이상인 시도당을 5개 이상 보유하면 정당 창당 성립 요건을 갖추게 된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후 측근으로 분류되는 허은아 의원과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탈당 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신당에 합류했다. 지난 5일엔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이었던 문병호 전 의원까지 가세했다.

이외에도 열린우리당 출신인 안영근 전 의원, 천강정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등 11명의 여야 정치인들이 이 전 대표와 손을 잡았다.

개혁신당은 온라인 모집 하루 만에 가입자 2만명을 넘으며 화제가 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원 가입 안내 공지를 올리고 18시간 만에 전체적으로 2만명 당원을 돌파했다"며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 종이로 된 입당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창당 기준을 하루 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도 자신의 SNS에 "4만명을 넘겼다"며 "기존 정치에 실망했다면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의견 교류가 가능한 개혁신당으로 오라"고 개혁신당 가입을 독려했다.

개혁신당은 오는 20일 창당 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 전 대표는 8일 개혁신당 정강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비전과 가치, 방향성 등을 밝힐 예정이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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