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신상, 사고경위 수사 중으로 언급 어려워"
北 추가 위성발사 안보리 논의 전망엔 "공지사항 아직"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오스 한국인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고 발생 직후 우리 현지 공관에서는 사고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했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외교부는 4일 한국인 관광객이 라오스에서 레포츠용 사륜구동 차량을 타다 숨진 사고와 관련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라오스 방비엥에서 우리 국민 한 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사고 발생 직후 우리 현지 공관에서는 사고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비엥은 버기카와 라인, 카약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유명하다.
임 대변인은 사고 경위에 대해선 "사망자의 신상과 관련돼 있고, 수사 중인 사안이기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달 내 북한의 추가 군사 위성발사 계획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이달 북한 위성과 관련해 별도의 회의를 소집한다는 공지사항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1월 안보리 의장국은 프랑스"라며 "북한이 핵·미사일 관련 도발을 할 경우에는 이사국들은 언제든지 필요한 회의를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전날 "니콜라스 드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 대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이 올해 군사 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말에 '안보리는 1월 중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드리비에르 대사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북한이 안보리 결의와 핵확산금지조약을 위반하며 지역 및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